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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데일리포커

포커계의 전쟁: 브린 케니와 필 헬무스, 그리고 정글맨의 반격




포커계의 두 거장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했습니다. 브린 케니(Bryn Kenney)는 17번의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 브레이슬릿 우승 기록을 가진 필 헬뮤스(Phil Hellmuth)를 "마이너 리그 플레이어"라 칭하며 그의 실력을 깎아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포커 프로 댄 "정글맨" 케이츠(Dan Cates)가 헬뮤스를 방어하며 케니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케니의 비판: "WSOP의 왕은 대회 GOAT가 아니다"

브린 케니는 디지털 소셜 아워 팟캐스트에서 진행자 션 켈리(Sean Kelly)와의 인터뷰 도중 헬뮤스의 경력을 평가했습니다. 켈리가 헬뮤스를 "토너먼트 GOAT(역대 최고의 플레이어)"로 묘사하며 케니의 의견을 물었고, 케니는 처음에는 헬뮤스의 WSOP 업적을 칭찬했지만, 이어서 헬뮤스를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 케니는 헬뮤스가 "WSOP의 왕"이라는 점은 인정했으나, "최고의 플레이어는 높은 수준의 소규모 토너먼트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실력을 폄하했습니다.

  • 그는 "헬뮤스는 주로 아마추어들과 경쟁하는 WSOP에서 성공했다"며, "트리플 A의 왕"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헬뮤스가 주요 리그 대신 하위 리그에서만 뛰어난 성과를 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이었습니다.


댄 케이츠의 방어: "필 헬뮤스는 역사를 만들었다"

댄 "정글맨" 케이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케니의 발언에 반박하며 헬뮤스를 변호했습니다.

  • 케이츠는 먼저 "케니와 헬뮤스 둘 다 어느 정도 과장된 발언을 한다"며 두 사람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헬뮤스가 WSOP에서 보여준 성과는 시대를 초월한 업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케이츠는 "필 헬뮤스는 포커 솔버와 시뮬레이터, 현대적인 학습 도구가 없던 시절에 성공을 거두었다"며, 그의 업적이 당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욱 위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교의 예:

  • 케이츠는 컴퓨터의 발명을 예로 들어, "오늘날 컴퓨터를 발명하는 것보다 아무도 컴퓨터가 무엇인지 몰랐던 시절에 발명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업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그는 케니가 현대적인 포커 환경에서 더 많은 상금을 쌓았지만, 헬뮤스가 포커의 초창기에 만들어낸 성과는 더 어렵고 독창적인 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헬뮤스의 성과: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실력

케이츠는 헬뮤스가 단순히 과거에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 현대 포커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경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 헬뮤스는 2018년 이후 세 개의 WSOP 브레이슬릿을 추가로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단일 시리즈에서 일곱 번의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해 기록을 세웠습니다.

  • 이는 그의 실력이 단순히 "운"이나 "초창기의 우위"에 의존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케이츠의 결론: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 자칭은 멈춰야 한다"

케이츠는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케니의 자기 홍보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스스로를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 실제로 그렇지 않은 이들이 그런 발언을 멈춘다면 세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케니가 자신을 "세계 최고"라 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이를 정당화할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논쟁의 의의: 포커계의 실력 평가란 무엇인가?

이번 논쟁은 포커계에서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1. 과거와 현재의 성과를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

  2. WSOP와 같은 대형 이벤트에서의 성과와 고스테이크 토너먼트에서의 경쟁력을 어떻게 균형 있게 평가할 것인가?


헬뮤스와 케니는 각각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들로, 이들의 논쟁은 단순한 비판과 방어를 넘어 포커 역사와 발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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